
반도체 및 첨단소재 전문기업 제이아이테크(대표 함석헌)가 인도에 구축한 대규모 생산기지를 본격 가동한다.
제이아이테크는 인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자회사의 1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반도체 프리커서 원료 및 중간체 양산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리커서는 화학이나 배터리 분야 등에서 최종 생산품의 전 단계 원료를 뜻한다.
약 4만463㎡(약 1만2000평) 부지에 조성된 이번 1공장의 프리커서 생산능력(CAPA)은 연 986톤에 달한다. 이는 기존 군산 공장의 생산능력인 676톤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회사는 향후 7공장까지 단계적으로 증설할 수 있도록 주요 유틸리티와 인프라를 선제 구축했으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2공장 설계에 이미 착수했다.
제이아이테크는 이번 인도 공장을 전초기지 삼아 반도체 공정용 특수 가스 '중수소(D2)'와 2차전지 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확장한다. 특히 핵심 신사업인 중수소는 반도체 미세공정과 OLED 디스플레이의 성능 및 수명을 극대화하는 고부가 전략 소재다.
회사는 현재 인도 공장 내에 중수소 생산라인을 한창 설계 중이다. 원료인 중수(D2O) 조달 인프라가 풍부한 인도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현지에서 중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국내로 반입해 초고순도 정제 과정을 거쳐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는 '이원화 연계 공급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는 “이번 인도 생산기지는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중수소, 2차전지 소재 등 차세대 첨단소재 사업을 육성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