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서 공간예약을? 스페이스클라우드 X 챗GPT, 공간대여 첫 연동

공간대여 업계 최초 사례…챗GPT 앱에서 바로 공간 추천
자연어 요청만으로 맞춤 공간 추천…위젯 형태로 가격·이미지·리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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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클라우드가 챗GPT와 연동해 AI 공간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앤스페이스

공간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운영사 앤스페이스)가 국내 및 글로벌 공간대여 업계 최초로 챗GPT(ChatGPT)와 연동해, 대화만으로 맞춤 공간을 추천받을 수 있는 AI 공간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난 11일 선보였다. 공간공유·공간대여 카테고리에서 챗GPT 앱에 정식 입점한 사업자가 등장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가 별도의 앱이나 검색창을 거치지 않고, 챗GPT와의 대화만으로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발견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의 공간 탐색 △위젯 형태의 정보 비교 경험 △맥락 이해 기반의 개인화 추천 등이 포함됐다.

가장 큰 변화는 검색 절차의 단순화이다. 그동안 사용자는 모임이나 연습, 작업 공간을 찾기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고 '강남역 회의실', '홍대역 근처 파티룸' 등 키워드를 직접 입력해야 했다. 챗GPT 앱 내 입점을 통해 사용자가 챗GPT에서 스페이스클라우드 앱을 연결한 뒤에 “이번 주말 강남역 근처에서 5명이서 갈 파티룸 찾아줘”를 요청하면, 조건과 취향에 맞는 공간이 위젯 형태로 노출된다. GPT 대화창을 벗어나지 않고도 공간 후보를 확인할 수 있어 탐색 시간을 줄였다. 다만, 챗GPT 측의 상시 업데이트에 따라 검색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검색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 비교 경험도 한층 개선됐다. 여러 탭을 띄워두고 가격과 위치를 비교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챗GPT 내에서 1시간 단위 가격, 공간 이미지, 사용자 리뷰 요약본을 한 화면에 정리해 제공한다. 마치 전문 공간 컨설턴트가 최적의 선택지를 골라주는 듯한 경험을 통해, 사용자가 비교·결정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화 추천 성능도 강화했다. “댄스 챌린지 찍기 좋은 층고 3m 이상 연습실”,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촬영 스튜디오”처럼 단순 키워드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체적 요청에 대해서도 AI가 맥락을 파악해 공간을 추천한다. 사용자의 모임, 취미,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장소·상황에 맞는 공간을 제안함으로써 정보 탐색의 피로도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측은 “이번 챗GPT 앱 입점은 사용자가 검색이 아닌 대화만으로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발견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상황에 맞는 로컬 공간을 큐레이션하고, 공간의 서비스화를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클라우드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시간단위 예약 슬롯'을 도입한 이후 누적 1,0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킨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대여 플랫폼이다. 현재 댄스연습실·파티룸·회의실·촬영스튜디오·공유오피스 등 27개 카테고리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국 정식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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