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동∼상대원동 16.4㎞ 터널 구상
민자 유치·개발분담금 재원 병행 검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4일 성남동부순환도로 구축과 탄천지하도로 신설 등을 담은 도로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가 이날 제시한 공약은 △성남동부순환도로 구축 △동판교·서판교 연결 △탄천지하도로 신설 등 3개 사업이다. 도심을 통과하는 외부 차량 진입을 줄이고, 경부고속도로로 나뉜 동·서 지역의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이다.
성남동부순환도로는 구미동에서 분당동을 거쳐 상대원동까지 이어지는 16.4㎞ 구간에 4차로 터널을 신설하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북부 구간인 수정로 산성역 일대에 직선화 터널을 설치하고, 헌릉로 창곡교차로를 입체화해 전 구간이 자동차전용도로 기능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판교와 서판교를 잇는 도로망도 공약에 포함했다. 김 후보는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동판교로와 운중로를 잇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탄천지하도로는 백현마이스와 오리역세권 도시혁신지구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제시됐다. 김 후보 측은 이 도로가 분당-수서 간 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원 조달 방식도 밝혔다. 성남동부순환도로와 탄천지하도로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추진하고, 창곡교차로 입체화와 운중로-동판교로 연결 등은 시 재원을 먼저 투입한 뒤 주변 도시개발사업 개발분담금으로 보전하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앞서 철도 중심 교통대책인 '성남메트로 1·2호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도로교통 공약은 철도망 확충과 함께 지역 내 교통 흐름을 재편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김 후보는 “도로는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성남동부순환도로와 동서 연결 도로망, 탄천지하도로를 통해 성남의 교통 문제를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이어 사통팔달 교통 성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