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등 딥테크 분야 상장 벤처기업들이 인력 확보와 장기 투자 부족, 상장 대응 역량 미비 등 구조적 한계를 호소하며 지원 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충북 소재 우주항공 기업 이노스페이스를 방문하고, 대전·충북권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딥테크 기업들이 상장 전후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기업들은 △상장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과 법률·회계·공시 대응 역량 한계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근로환경 및 인센티브 체계 미흡 △딥테크 특성에 맞는 장기 투자 기반 부족 △지역 산업과 연계된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 필요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비수도권 벤처기업의 경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금융적 기반이 부족해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지역 간 격차 해소와 함께 딥테크 기업 특성에 맞는 중장기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기부는 이날 우주 발사체 개발 기업 '이노스페이스'를 방문해 현장 점검도 병행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민간 우주산업을 이끄는 '뉴 스페이스' 분야 유망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성숙 장관은 발사체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기술 고도화 수준과 해외 진출 전략을 점검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 추진 등으로 글로벌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상장 전후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과 딥테크 분야 장기 투자 기반 조성, 지역 벤처 생태계 확장 등 전 주기 지원 정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 장관은 “상장은 벤처기업에게 또 다른 출발점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창업 이후부터 상장 이후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