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하는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에 탑재하는 가변조리개 카메라 관련 부품 공급망이 가동에 돌입했다. 가변조리개는 빛의 양을 조절해 카메라 성능을 높이는 기술로, 아이폰에 처음 적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써니옵티컬은 애플의 가변조리개 카메라용 액추에이터 제조에 돌입했다.
사안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액추에이터 제조사가 최근 부품 제조에 돌입했고, LG이노텍은 올해 6~7월께 카메라 모듈 제조에 돌입하는 일정”이라며 “LG이노텍은 가변조리개 카메라 제조를 위해 전용 장비를 구미 사업장에 들이고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모듈과 같은 부품은 제품 출시 2~3달 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부품인 액추에이터는 이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생산을 시작한다.
가변조리개는 카메라 센서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조절해 낮에는 빛 노출을 줄이고, 밤에는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부품이다. 촬영 환경과 상관없이 더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은 아이폰 최초 가변조리개 카메라를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에 채택한다.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 후면 카메라 3종 가운데 메인 카메라에 이 기능이 구현된다.
가변조리개 기능을 구현하는 액추에이터는 중국 업체인 써니옵티컬과 럭스쉐어 ICT가 공급한다. 써니옵티컬과 럭스쉐어 ICT가 가변조리개 액추에이터를 제조하면, 메인 카메라 모듈 제조사인 LG이노텍, 코웰 등이 이를 받아 카메라 모듈로 조립하는 구조다.
기존에 적용되지 않던 신기술이 적용돼 제조 난도가 높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의 메인 카메라 공급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한다. 앞서 애플이 2023년 아이폰15 프로맥스에 처음 폴디드 줌 카메라를 채택했을 때에도 LG이노텍이 이를 단독 공급한 바 있다.
애플의 카메라 모듈 최대 협력사인 LG이노텍은 구미 사업장에서 기술 개발(R&D)과 신모델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가변조리개 카메라는 애플의 고급 모델이 대상인데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을 맡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