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상권과 내수 회복을 위한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방문과 소비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4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소비촉진 행사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5월 10일까지 30일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소상공인 협·단체장과 유통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동전쟁 등 대외 여건을 고려해 화려한 개막 세리머니는 생략하고 간소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지역상권과 지역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북대 알림의거리와 대학로 상점가 일원에서는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우수 소상공인과 전북 지역 로컬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개막 판매전이 열렸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3000석 규모로 열린 상생콘서트는 멜로망스, 김연우, 소향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공연과 함께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개막 판매전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가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역상권을 살리는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행축제 기간 동안에는 200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네이버, 카카오, 지마켓, 컬리 등 93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K-뷰티·패션·식품 등 1만8000여 소상공인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전이 열린다.
특히 경쟁을 통해 선정된 대표 300개 제품을 대상으로 네이버에서 '동행 300 기획전'이 30일간 진행된다. 최대 50% 자체 할인에 20% 할인쿠폰이 추가 지원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에서도 TV 방송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5만원 적립금과 기프티콘 지급 등 가정의 달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과 연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국 50개 지역축제와 연계해 우수 소상공인 판매전과 이벤트가 진행되며, 대형 유통사와 협력한 판촉행사도 마련된다.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부평르네상스상권에서는 '부평 블랙데이' 행사가 열려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판매전과 할인쿠폰 제공, 기념품 증정 등이 진행된다. 또한 인천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투어버스도 운영된다.
5월 1일부터 2일까지 대구에서는 예스24 반월당점 일원에서 '대구 수제버거 페스티벌'이 개최돼 탄산음료와 캔맥주를 1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와 시식 행사, 디제잉,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5월 1일부터 3일까지 스타필드 안성점에서는 뷰티·리빙·공예·먹거리 등 50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며, 아트벌룬 전시와 버스킹, 어린이 공연, 태권도 시범, K-POP 커버댄스 등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의류환경협의체와 협력한 '기빙 플러스' 의류 할인행사도 개최된다. 동행축제 기간 두 차례에 걸쳐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16개사 4만7000여 벌의 의류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취약계층 일자리 자립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살림생협 전국 230개 매장에서도 동행축제 기간 동안 누구나 회원가 기준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3000원 할인쿠폰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우리의 소비가 모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힘이 된다”며 “30일간 이어지는 동행축제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 곳곳을 찾는 여행과 소비가 함께 이루어져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