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이식)은 취리히연방공대와 싸이언(SCION)기술을 통해 기존 인터넷 프로토콜(IP) 및 경계 경로 프로토콜(BGP) 기반 인터넷 문제점을 극복한 세계 최초의 안전한 글로벌 연구 백본망 구축·운영·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해각서(MOU)를 9일 체결했다.
SCION은 취리히연방공대 네트워크 보안 그룹(아드리안 교수 주도 SCION팀)이 개발한 미래 인터넷 아키텍처로 기존 인터넷 보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다.
KISTI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이하 KREONET)은 2017년부터 취리히연방공대 네트워크 보안 그룹과 관련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2021년부터 SCION 기반 안전한 글로벌 연구 백본망인 씨에라(SCIERA)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한국의 KREONET, 유럽연구망 지앙(GEANT), 스위스 국가연구망 스위치(SWITCH)이 함께 SCIERA 백본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KREONET은 거대과학, 융합연구, 인공지능(AI)-양자-고성능컴퓨팅(HPC) 분야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국가 연구망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SCIERA의 공동 구축 및 운영 △SCION 기반의 안전한 과학기술연구망 백본 구축 △첨단 테스트베드를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유럽연합(EU) 호라이즌(Horizon) 등 국제 협력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SCION 기반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 센터장은 “안전한 글로벌 연구 백본망인 SCIERA 인프라의 구축·운영은 물론 한국-스위스 및 한국-유럽 간 SCION 기반 고성능 가상 사설망(VPN) 기술을 개발하는 국제 협력 연구를 함께 준비하겠다”며, “보안성이 높고 고성능 네트워크를 요구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연구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연구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드리안 교수는 “KISTI는 네트워킹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기관이며, KREONET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구·교육 네트워크”라며 “우리는 KISTI와 협력하여 세계 최초의 높은 수준의 안전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