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이 핵심 제품과 중국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본업 경쟁력은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연결실적 집계 결과 매출 3929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파트너사의 임상 시료 공급에 따른 일회성 기저효과로 9.1% 감소했다. 이를 제외하면 주요 제품군과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질 성장세를 이었다.
대표 핵심 제품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1분기 원외처방 매출 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한 593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 효과로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비스트 기준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2776억원을 달성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364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는 146억원 등으로 고르게 매출을 유지했다.
중국 사업은 괄목할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매출 1064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07.7% 성장했다.
이는 전년 동기 중국 내 누적 재고소진에 따른 기저효과를 비롯해 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성인 정장제 '매창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원료의약품(API) 계열사 한미정밀화학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세파 계열 항생제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수익성을 방어하면서도 적극적인 연구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1분기 연구개발 투자액은 652억원으로 매출 대비 16.6% 수준이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한미약품은 비만·대사질환, 항암, 희귀질환 등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운영 하고 있다. 특히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준비를 본격화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올해는 한미가 추진해온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임상 진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일치 단결해 더 큰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