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와이드 폴드'의 화면 비율이 유출됐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공개된 펌웨어 정보를 통해 갤럭시Z 와이드 폴드 관련 정보를 전했다.
One UI 9 펌웨어 내부에서 발견된 이미지에 따르면 모델명 SM-F971B로 추정되는 갤럭시Z 와이드 폴드는 기존 제품과 확연히 다른 화면 비율을 채택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내부 디스플레이 비율이다. 신제품은 4:3 화면 비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기존 갤럭시Z 폴드7의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비율(약 1.11:1)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새로운 모델은 가로 길이가 더 긴 형태로, 전체적인 사용 경험이 소형 태블릿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4:3 비율은 아이패드에서 사용되는 화면 구성과 동일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준비 중인 폴더블 아이폰 역시 유사한 비율을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어 삼성의 이번 전략이 의도된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화면이 넓어지면 영상 시청, 웹 서핑, 분할 화면 멀티태스킹 등에서 체감 성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그동안 갤럭시Z 폴드 시리즈는 점진적으로 화면 폭을 넓혀왔지만, 태블릿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갤럭시Z 와이드 폴드는 이러한 한계를 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신제품은 연내 갤럭시Z 폴드 8 및 갤럭시Z 플립 8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디스플레이 주름을 최소화한 패널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여기에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7과 One UI 9이 기본 탑재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폼팩터가 시장에서 성공하면 삼성은 폴더블 아이폰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카드가 될 것”이라며 “반대로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기존 Z 폴드 라인업이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