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 신세계 대표 “럭셔리 초격차·대형 복합개발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신세계가 올해 럭셔리 경쟁력 강화와 대형 복합개발을 축으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낸다. 동시에 외국인 고객 공략과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K-백화점' 대표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신세계는 24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6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를 비롯해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 최대주주와의 거래 내역 등도 함께 보고됐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지난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객제일 원칙과 공간·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2025년 매출이 역대 최대를 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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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글로벌 교역 질서의 변화와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유통 산업 전반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럭셔리 중심의 초격차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패션·라이프스타일·식음(F&B) 전반의 상품기획(MD)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청담점 식품 전문관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식음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확대한다.

외형 성장과 함께 글로벌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백화점은 신세계'라는 인식을 구축하고, 리테일과 문화·관광을 결합한 공간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신사업 확장도 병행한다. VIP 특화 서비스와 이커머스, 여행, 리테일 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을 고객 분석과 운영에 적용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광주·송도·수서 등 주요 거점에서 리테일을 넘어 여가·주거·업무·문화가 결합된 복합 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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