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가 건강기능식품 판매 매장을 올해 1만개까지 늘린다. 건기식 판매 점포를 전체 절반 이상으로 늘려 편의점 업계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매출 효자 상품군으로 키울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U운영사 BGF리테일은 올해 CU 건강기능식품 특화점을 4000개 이상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6000여 점포까지 더하면 올해 건기식 판매 매장은 1만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체 1만8600여개 점포 중 30% 수준이었던 건기식 판매 점포는 과반으로 늘어나게 된다.
CU는 건기식 판매로 '웰니스'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CU는 지난해 7월 건기식 판매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판매 사업을 본격화했다. 국내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일상에서 건기식을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기대만큼 건기식은 편의점 효자 상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저속노화, 헬시 플레저 등 건강 트렌드가 확산하고 셀프 건강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CU의 지난 2월 건기식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8월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여종으로 시작한 건기식 종류는 25종까지 늘어났다. 현재 종근당, 동화약품 등 주요 제약사와 협업해 다이어트, 스트레스 관리, 눈 건강, 에너지, 혈행 건강 등 다양한 기능성 중심 건강기능식품을 소포장·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 판매 중이다.
점주들 반응도 호의적이다. 건기식은 일반 상품과 달리 개별 점포가 지자체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야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비용과 시간 등 문제로 판매 허가 등록을 꺼렸던 점주들도 건기식 판매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판매 의지를 드러내 원활한 건기식 판매 점포 확장이 예상된다.
CU는 공격적인 건기식 판매 점포 확대로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선도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CU가 지난해 7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 이후 GS25, 이마트24 등도 건기식을 판매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GS25는 지난해 8월부터 소용량 건기식 판매를 본격화한 후 현재 5000여개 매장에서 30여종 제품을 판매 중이다. 편의점업계뿐 아니라 다이소 등까지 오프라인 건기식 판매 채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CU는 적극적인 판매 점포와 상품군 확대로 시장 선두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건강기능식품을 도입해 기존 식음료 중심 상품 구성을 넘어 새로운 매출 카테고리를 확보하고, 고객에게는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구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제약사와 협업해 상품군과 운영 점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