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위 리파이어, 韓 수소연료전지 시장 진입…버스용 연료전지 공급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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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이어 수소연료전지

중국 1위 수소연료전지 기업 리파이어(REFIRE)가 한국 수소연료전지시장에 진입한다. 국내 수소버스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확정, 현대차그룹·토요타그룹이 양분한 국내 수소연료전지 공급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리파이어는 국내 버스 전문 제조 기업 우진산전의 11m 대형 수소버스 '아폴로 1100 H2'에 110kWh급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리파이어가 국내 수소버스 업체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리파이어는 2022년 중국에서 판매된 수소 트럭 연료전지 탑재량(5000대) 1위를 기록했다. 리파이어는 중국 디이자동차그룹(FAW)·둥펑자동차그룹 등의 소형 상용차·장거리 트럭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리파이어는 국내 대형 수소버스 저변 확대에 부응해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티 상용차 전문 기업 KG커머셜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11m 수소버스를, 범한자동차는 12m 수소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우진산전은 11m 수소버스 라인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곳은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이다. 양 사는 수소 승용차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공급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토요타그룹은 우진산전 9m 수소버스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했다. 9m 수소버스에는 토요타그룹 대표 수소세단 미라이에 탑재된 85kWh 수소연료전지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울산 공장에 수소연료전지 라인업을 구축하고 KG커머셜 11m 수소 버스에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국내 11m~12m 수소버스의 수소연료전지 공급 경쟁이 현대차그룹·토요타그룹간 각축에서 리파이어 가세로 한·중·일 경쟁 구도로 바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수소버스에는 110kWh급 대용량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될 예정으로, 리파이어가 연료전지와 시스템을 모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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