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익산 청년시청에서'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 in 익산'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조원 규모 전북벤처펀드를 기반으로 농식품·그린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익산을 전북 벤처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대중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등 관계기관과 창업 생태계 인사 100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도내 창업기업들은 전문 투자사 부족과 수도권 중심의 투자 구조로 인해 성장 단계에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2023년 전주에 첫 '키움공간'을 조성해 투자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농식품·그린바이오 산업이 집적된 익산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이번 익산 거점은 1조원 규모 전북벤처펀드의 자본력과 지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의 전문 투자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투자 실행형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 입주 공간 제공을 넘어 초기 발굴-IR-투자 매칭-후속 투자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익산 키움공간은 도와 익산시가 협력해 청년시청 5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공용 오피스, 회의실, 교육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을 갖춰 투자사와 창업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등과의 연계가 용이하고, KTX 익산역과 인접해 수도권 투자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농식품·그린바이오 특화 창업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갖췄다.
도는 익산을 중심으로 농식품·그린바이오 분야 벤처투자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키움공간에서 월 2회 이상 벤처투자포럼과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정례 운영해 투자사와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익산에 새로운 창업 혁신거점이 마련됐다”며 “1조원 규모로 조성한 전북벤처펀드의 자본력을 기반으로 익산을 전북 창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농식품·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