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진료체계 구축으로 장기생존·삶의질 향상
국내 최초 ERAS센터 운영, 환자 통증관리 체계 정착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4일 박영석 외과 교수가 위암 치료 성과를 높이고, 수술 후 조기 회복·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박 교수는 위암과 위식도경계부암 등 위장관 종양을 대상으로 한 최소침습수술(복강경·로봇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해 왔다. 종양의 수술적 제거에 그치지 않고 외과를 중심으로 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마취통증의학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구축해 장기 생존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치료 접근을 강화한 점이 평가됐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이 올해 국내 최초로 개소한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ERAS) 전담 센터 운영에도 핵심 역할을 했다. ERAS는 통증 관리, 금식 최소화, 조기 보행 등을 표준화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관리 체계로, 박 교수는 주요 의료진으로 참여해 통증 조절과 회복을 돕는 임상 프로토콜을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주도적으로 기여했다.
이로 인해 위암 환자들은 수술 후 조기에 식사를 재개하고 통증을 체계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게 됐으며, 회복 과정의 부담이 줄고 일상 복귀 속도도 개선되고 있다.
박 교수는 “위암 수술 이후 통증과 식사에 대한 불안으로 일상 복귀를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통증을 줄이고 회복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통해 환자들이 치료 이후의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며 위암 치료 성과와 수술 후 회복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