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위장막 등에 적용한 대인 스텔스 용품 제작
산업·가정용 열차단 제품에도

지난해 차세대 고전도성 고분자 소재 개발로 주목 받은 케이알첨단전자재료가 새해 이 소재를 기반으로 적외선 차단 도료 상용화에 나섰다.
케이알첨단전자재료(대표 진성호, 이하 케이알)는 방산부품 제조 K사와 방산용 적외선 차단 도료 상용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알은 자사 적외선 차단 도료를 공급하고, K사는 이 도료를 군복, 위장막, 우의 등에 적용해 대인 스텔스 방산용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케이알의 적외선 차단 도료를 군복, 위장막, 우의 등 용품에 바르거나 중요 기반시설 외면에 도포하면 열화상 카메라를 비롯한 열감지 장비를 회피할 수 있다. 군인은 물론 군사시설을 보호하고 작전도 보다 용이하게 전개할 수 있다.
K사는 대인 스텔스 용품 성능 검증과 현장 실증 성과를 분석해 향후 무기 및 무기체계용으로 도료 상용화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알은 방산 상용화 프로젝트와 함께 하우징기업과 손잡고 산업·가정용 열차단 제품 상용화도 추진한다.
적외선 차단 도료를 코팅한 필름을 빌딩, 주택, 자동차 유리에 붙이면 여름철에는 뜨거운 빛(적외선)을 차단하고, 겨울철에는 실내 온기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아 준다.
시험 결과 적외선 차단 도료 코팅 필름과 도포 섬유의 열 차단 성능은 95.5%에 달했다. 나노미터급 박막 코팅으로 유리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내열은 물론 내습성까지 높일 수 있다.

적외선 차단 도료는 케이알이 개발해 특허 받은 '고전도성 고분자 용액(잉크)'이 원소재로 물, 알콜 등 유기 용매를 혼합해 기능성을 강화한 차세대 자가도핑형 재료라 불린다.
고전도성 고분자 용액은 적외선 차단은 물론 대전(정전기) 방지, 항균을 비롯한 방오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유기 용매는 물론 무기 소재와도 결합력이 우수해 코팅 소재, 점착제, 수지류 등 응용 분야도 넓다.
외부 원료 첨가 및 배합 등 용액 설계 방법에 따라 전도성, 투명성, 차폐성, 차단성, 항균성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적용 분야의 기능 극대화는 물론 장기적 내구성도 확보할 수 있다.
진성호 대표는 “적외선 차단 도료를 적용한 방산 스텔스 용품은 K-방산 경쟁력 배가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방산은 물론 전기·전자, 에너지, 방오, 의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