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5월 시범 운영…AI 기반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한곳에 모은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이 오는 5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기업이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정책을 찾아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지원과 원스톱 신청 체계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제3차 AI·정보시스템 협의회'를 열고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1단계 구축사업'의 중간 성과를 점검한 뒤, 통합플랫폼을 5월 시범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AI 추천을 통해 기업별로 적합한 정책을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확인서 발급과 사업 신청까지 연계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지난해 취임 이후부터 직접 챙겨온 주력 과제 중 하나다. 한 장관은 취임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중기부 관련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수많은 팝업창이 뜨는데, 민간 서비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1초라도 아껴주는 것이 곧 서비스 혁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한 장관은 중소기업 정책 전달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책 전달체계는 정책 수요자가 정책을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탐색한 뒤 신청과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여기에 AI를 적극 활용해 여러 플랫폼에 흩어진 정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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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세종 청사에서 열린 '제3차 AI·정보시스템 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합플랫폼은 1회 로그인만으로 중기부 주요 대민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도 한 장관이 직접 참석해 핵심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는 등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협의회에는 외부 전문가와 중기부 산하기관 ICT·AI 책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난 4개월간 진행된 통합플랫폼 구축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수요자 중심의 UI·UX, AI 기반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 기능, 신청 절차와 서류·제도를 안내하는 'AI 종합안내 서비스' 등을 직접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이번 중간 점검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기업 현장에서 '정말 쓰기 편하다',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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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세종 청사에서 한성숙 장관 주재로 '제3차 AI·정보시스템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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