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무역관, 기업의 해외마케팅 '현지 지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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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전경

전 세계 80개국 124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해외마케팅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2026년 지사화사업'이 1일부터 시작됐다.

산업통상부와 KOTRA는 해외 지사 설립이 부담스러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관을 현지 마케팅 전담조직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사화사업 1차 모집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사화사업은 해외 진출 초기 단계 기업이 현지 무역관 직원을 자사 해외지사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은 희망 국가의 무역관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시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성약 △전시회 참가 △현지 유통망 입점 △브랜드 홍보 등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사업은 산업부가 주관하고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공동 운영한다. 연간 약 5000개 기업을 지원한다.

1차 모집에는 신청 기업 수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유럽·중국·동남아 순으로 수요가 늘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분야 신청이 51% 증가해 K-소비재의 해외 수요 확대 흐름이 확인됐다.

강상엽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지사화사업은 해외지사 설립 전 단계 기업이 무역관을 해외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라며 “시장조사부터 계약 체결, 현지 애로 해소까지 기업의 손과 발이 되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사화사업은 연간 7차례 모집이 진행된다. 2차 사업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인터넷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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