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250여명 채용 착수...AI 전환 전략 뒷받침

Photo Image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대규모 채용 작업에 착수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AI 전환(AX)' 전략을 뒷받침할 인재를 확보, AI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올해 전문직 신입 행원 약 70명(상반기 50명, 하반기 20명), 청년인턴 150명 등 총 250여명을 채용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사무·경력 직원 일부도 포함한다.

금융권에서는 수은이 단순한 결원 보충을 넘어, 최근 발표한 'AX 특별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수은은 지난 22일 AI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22조 원을 투입하는 'AX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반도체·데이터센터·AI 솔루션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금융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막대한 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술에 이해도가 높은 전문 심사역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실제로 수은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직무 능력을 정밀하게 검증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단순 암기식 평가를 지양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평가 출제 경험과 보안 관리 능력을 핵심 평가 요소로 내걸었다.

또한 옥석을 가리기 위해 외부 서류평가위원과 외부 면접관을 필수적으로 도입한다. 채용 전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원자의 실무 역량을 제삼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검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은이 올해 AI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지원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이번 신입 행원 채용에서도 이공계 배경지식이나 디지털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선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