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톡스, 지난해 4분기 실적 강세…올해 수출 확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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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스 원AI 생성 이미지.

국내 보툴리눔 톡신(이하 보톡스) 주요 기업인 휴젤, 대웅제약, 메디톡스가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2025년)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북미·남미·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보톡스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수익성이 높은 보톡스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휴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각각 1128억원, 518억원이다. 이는 2024년 4분기(매출 982억원·영업이익 466억원) 대비 각각 14.9%, 11.2% 증가한 수치다.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보톡스 출하량이 확대되며 해외 매출 비중이 상승, 견조한 실적 흐름을 뒷받침했다.

대웅제약은 보톡스 '나보타'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나보타 추정 매출액은 약 69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486억원) 대비 42.3% 급증한 수치다. 해외 출하 확대와 수출 비중 상승이 매출 성장 핵심 요인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역시 전년 동기(매출 552억원, 영업이익 6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과거 법적 분쟁과 일부 해외시장 공급 이슈로 실적 변동성을 겪었으나, 최근 국내외 공급망 안정화와 오송 3공장 가동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톡신 제품 '뉴럭스'의 해외 공급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보톡스 주요 3사는 올해도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미국·중국·브라질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 점유율 확대와 유럽·중남미 시장 영향력 강화를 추진하고,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협업을 통해 유통 채널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오송 3공장 가동률을 높여 해외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뉴럭스의 글로벌 허가 및 공급 국가 확대를 통해 해외 매출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 유통망 확장과 생산 효율 개선에 힘입어 국내 보톡스 3사는 올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글로벌 보톡스 시장에서 국내 기업 간 점유율 확대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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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메디톡스·대웅제약(나보타) 2025년 4분기 실적 추정치 비교표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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