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정규직 2만8000명 채용…AI 현장매칭 도입

재정경제부가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2만8000명과 청년인턴 2만4000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정규직 채용 규모는 2020년 이래 최대 수준이다. 청년인턴 채용도 전년 대비 3000명 늘려 정규직 전환의 디딤돌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규모가 1000명 이상인 기관으로는 한국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서울대학교병원, 한국전력공사 등이 포함됐다.

Photo Image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이번 박람회는 AI를 활용한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직자가 희망연봉·지역 등 구직 정보와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조건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기관을 추천하는 'AI 현장매칭'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구직자와 기관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면접 탈락 사례를 사전에 제출하면 원인 분석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면접 리빌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공기관 채용 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개 모의면접, NCS 필기시험, AI 면접·인성검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정책홍보관과 공공기관 취업성공기 발표, 기관별 채용 상담 부스, 청년인턴·장애인 전용 상담 부스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행사 기간 개막식과 주요 기관 채용설명회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참여기관별 채용 규모와 일정 등 상세 정보는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개해 구직자 접근성을 높였다. 현장에는 공공기관의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AI 체험관도 운영한다.

정부는 분기별로 공공기관 채용 실적을 점검하고, 필요 시 제도 개선을 통해 공공부문 고용 여력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AI·초혁신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손지혜 기자 j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