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는 정부의 'K-방산 4대 강국' 전략에 발맞춰 새만금 산업단지 일원에 국가 방산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방위산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는 새만금 산단 일원에 국가 방산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무인기·자율주행 전투체계·인공지능(AI) 기반 탐지 및 추적 기술 등 첨단 전장 기술을 시험·인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북지역의 탄소복합소재·무인이동체 기술을 앞세워 방산 실증과 시험, 인증의 거점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북에는 군용 장비나 부품, 소재를 일부 납품하거나 방산 인증을 추진 중인 방산 관련 기업은 20여 개사로 국방부에 정식 등록된 방위산업체는 4개사에 불과하다. 전국 85개 방산기업 중 약 4.7% 수준으로, 규모와 인프라 모두 미미한 편으로 아직 생산기반과 협력 생태계가 취약한 '후발주자'에 가까운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해 도는 새만금과 전주권을 두 축으로 '이원형 산업벨트'를 구상중이다. 새만금에는 무기체계와 무인이동체를 시험·평가할 수 있는 방산 실증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전주권에는 탄소복합소재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방산 소재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LIG넥스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소형드론·대드론 실증 연구기반 조성 및 시험·실증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는 새만금 테스트베드가 완성되면 군용 드론, 무인차량, 미사일 등에서 실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탄소복합소재 산업은 군수용 드론에 최적화돼 있으며 장거리 비행과 중량 탑재가 동시에 요구된 드론 소재 경량화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군용 드론 양산 체계를 유치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방산 인증·시험·납품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