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26년 조직개편 시행…MNO·AI 투트랙 체재 가동

Photo Image
SK텔레콤 로고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통신(MNO) 분야 사내회사(CIC)를 설립하고, 사업체제를 이원화한다. 통신분야에서는 해킹 사태 이후 고객신뢰 회복과 현장 영업에 무게를 두고, AI에서는 유연성에 초점을 둔 조직체계를 가동한다. 임원을 약 30% 감축한 슬림화 기조 속에 AI, 통신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조직체계를 갖춘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26년 조직개편·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CIC 체제는 MNO와 AI 각 사업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MNO 사업의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MNO CIC는 한명진 MNO CIC장이 수장을 맡았다. 해킹 사태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기능과 역량 통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케팅은 상품·서비스와 영업 중심으로 재편한다. 통신 엔터프라이즈(B2B) 사업은 기술 지원 조직을 전진 배치해 상품과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네트워크는 인프라(Infra) 영역의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으며, 본원경쟁력(OI)를 높이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AI CIC는 정석근·유경상 공동 CIC장이 이끔다. 유연성을 핵심 사업과 기술 중심의 역량 결집에 나선다. AI CIC 내 팀 단위 조직은 수시로 변형할 수 있는 프로젝트 형태로 구성해 빠른 시장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출 계획이다.

사업 영역은 에이닷 사업을 중심으로 한 B2C AI와 인더스트리얼 AI, 데이터플랫폼, AI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B2B AI, 메시징 사업과 인증 및 페이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AI DC 등으로 재편해 실질적인 AI 사업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 기술 영역은 플랫폼과 서비스 등의 개발을 담당하는 플랫폼과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개발하는 AI 모델을 중심으로 개편해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실질적인 사업 지원에 나선다.

양대 CIC를 지원하는 스태프 조직은 현업을 밀착 지원하는 전문가 조직으로 개편된다.

통합보안센터는 조직과 인력을 지속 확충해 보안 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대외협력(CR)과 홍보(PR) 기능을 통합한 커뮤니케이션센터를 신설한다.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GC(General Counsel)센터를 신설하고, 코퍼레이트 센터(CFO)는 기존 CFO 역할에 전략 기능을 통합한다. 향후 운영과정에서도 수시 인사를 통해 유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통신 영역에서의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