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집단 부정행위 의혹 휩싸인 연세대…AI 배우다 AI로 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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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촌 캠퍼스 전경. (사진=연세대 홈페이지)

연세대의 한 인공지능(AI) 과목 대형강의 중간고사 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과목 담당 교수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9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부 과목으로 개설된 '자연어(NLP)처리와 챗GPT' 과목의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수백 명 규모의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과목은 600명 규모의 대형 강의로, 수업과 시험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담당 교수는 공지를 통해 “영상 확인 중 부정행위를 하는 모습이 다수 확인됐다”며 “자수하는 학생에 한해서는 중간고사 성적만 0점 처리하겠다”면서 “자수의 기회를 줬음에도 발뺌하는 학생은 학칙에 나와 있는 대로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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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험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 시간 동안 컴퓨터 화면에 손과 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찍어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 가운데 주기적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다른 부분을 응시하거나, 의도적으로 촬영 화면을 잘라 다른 프로그램을 안 보이게 띄워 놓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면의 창·프로그램이 계속 변하거나 시험 문제를 캡처한 학생도 있었다.

학교 내에서 논란이 일자 연세대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한 학생이 “양심껏 투표해 보자”는 게시글을 올렸는데, 9일 기준 387명 중 '커닝했다'는 응답이 211명, '직접 풀었다'는 176명이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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