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스토어, 사용자 수 19% '껑충'…컬리 연합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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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N마트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지난달 사용자 수가 급등하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500만명대에 재진입했다. 컬리와의 연합 효과가 첫 달부터 나타난 모양새다.

13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스토어 MAU는 8월 431만1100명에서 지난 달 513만명3000명으로 약 79만8000명(19.0%) 늘었다. 전체 종합몰 애플리케이션(앱) 중에서는 MAU 기준 6위에 해당하며 성장률은 가장 높았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 MAU가 500만명선을 회복한 것은 출시 초기인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 6월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4일 출시한 '컬리N마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컬리N마트는 컬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엄선해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다.

컬리 연합 효과가 서비스 초기부터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컬리는 차별화된 상품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는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면서 기존 회원의 컬리N마트 진입 장벽을 낮췄다. 컬리의 탄탄한 충성 고객층 또한 네이버로 빠르게 흡수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1위 쿠팡은 9월 MAU가 전월 대비 0.2% 늘어난 3427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0.4% 줄어든 916만명, 테무는 2.1% 늘어난 829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조인트벤처(JV) 설립으로 알리와 한 식구가 되는 G마켓은 684만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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