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가을 축제로 물든다…BICOF·BIBC·BIAF 릴레이 개최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가을 도심 문화 축제화
야외 상영·버스킹·체험까지…K-컬처 열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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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오는 28일까지 '시민화합 축제주간'을 운영하며, 도심 곳곳에서 만화축제, 브레이킹 대회, 시민콘서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가을 문화행사를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시민어울림한마당'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렸으며, 시민 참여형 K-컬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오는 26~28일 한국만화박물관·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 작가 50인의 캐리커처, 야외 만화카페·푸드트럭 등을 선보인다.

야간 개장에는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무료 상영과 버스킹을 진행한다. '부천 페스타투어-BICOF편'으로 한국만화박물관, 웹툰융합센터 등 만화 명소를 연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7~28일 시청 잔디광장과 차 없는 거리에서는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가 열린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2차전 '브레이킹K'가 함께 치러지며, 유료 실내 관람에서 야외 무료 행사로 전환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배틀과 위댐보이즈·리버스크루 축하공연이 마련되고, 그래피티 티셔츠 만들기·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과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축제의 대미는 오는 24~28일 열리는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장식한다. 31개국 115편이 상영되며, 감독과의 대화(GV)·전시·특강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오는 25일 밤에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야외 상영된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화합 축제주간은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즐기는 시간”이라며 “부천만의 문화 색깔이 담긴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이 웃고 어울리는 가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색 있는 문화행사를 지속해 부천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키우고 K-컬처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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