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사태에 대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허술한 관리가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관광공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에 큰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정부는 화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현안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두고 “인천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내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경인 전철 지하화 사업을 “인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규정하며, 경인선이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포함되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회의에 앞서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을 찾아 참배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