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하루 평균 611만 명, 총 1억 39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이동수단 중 승용차가 84.1%로 압도적이다.
고속도로 일 평균 통행량은 545만 대로 전년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5%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78.8%는 국내 여행을 선택했다.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4.9%)이었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의 5대 추진과제로 △원활한 교통소통 △휴가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기상악화 대응태세 확보를 설정했다.
우선 도로 소통을 위해 명절 이후 개통된 일반국도 8개 구간(61.4㎞)을 운영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53개 구간(261.1㎞)도 함께 활용한다. 혼잡 예상 구간 219곳(2000㎞)은 집중 관리 대상이다.
편의 측면에서는 휴게소 혼잡 완화,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열차 이용자를 위한 '짐 배송 서비스',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이지드롭 서비스' 확대,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임시주차장 확보 등이 포함됐다.
대중교통 수송력은 버스·철도 운행을 각각 13.1%(4만4041회), 좌석 수는 9.9%(256만 석) 확대해 대응한다. 안전대책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사고주의 구간(22곳)을 선별해 도로전광판에 안내하고 전 교통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또 최근 이어진 극한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대피유도시설 운영, 철도 비탈면 이동식 CCTV 감시, 공항 내 침수취약지 집중관리, 수해 복구 자재·장비 사전 확보 등 기상 대응책도 마련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로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운전자들은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교통정보 사전 확인, 충분한 휴식 운전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