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는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몬테레이대학에서 열린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서밋'에 참가해 3차원(3D) 해부학 실습 솔루션 '메딥박스'를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서밋은 유럽, 미주, 한국, 싱가폴 등 9개국의 의료기관이 디지털 포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된 선도병원 연합체가 주관하고, 메디컬아이피의 협력사인 헬스온클라우드가 행사 전반을 맡았다.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의료 혁신 기술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과 국가 간 선진 의료 표준 모델을 논의했다.

원격의료, 가상 교육, 의료 XR 시뮬레이션 등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 2일차에서 메디컬아이피의 메딥박스가 기존 해부학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도구로 소개됐다. 특히 중남미 의료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해부학 실습 기회의 부족을 해결하고, 교육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서밋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헬스온클라우드는 원격의료 자문 및 교육 시스템을 통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글로벌 의료 인프라를 도입해 온 경험이 풍부한 만큼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수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