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 출시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일반 국민 대상 판매 첫날부터 대부분의 물량을 소진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금융당국은 매년 6000억원씩 5년간 총 3조원 규모의 국민자금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3주간 총 6000억원의 자금 모집을 목표로 삼았으나, 판매 첫날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날인 지난 22일 17시 기준 은행권과 증권사를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잔여 물량은 총 776.5억원에 불과하다.
기관별로는 은행권(10개사)에 61.6억원, 증권사(15개사)에 714.9억원의 잔여 물량이 남았다. 은행권에서는 기업은행이 41억원으로 가장 많은 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은행 20억원, 우리은행 0.6억원 순이다. 증권업계는 삼성증권이 262억원으로 잔여 물량이 가장 많고 KB증권 97억원, 한화투자증권 83억원, 유안타증권 78억원, 신한투자증권 6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온·오프라인 채널별로는 대면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잔여 물량이 774.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온라인 잔여 물량은 신영증권이 보유한 2.3억원이 전부다. 온라인 판매 물량은 사실상 완판된 셈이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정부 재정이 후순위로 출자해 국민 투자금의 손실 위험을 낮춰주는 구조다.
금융위는 펀드 추가 조성을 위해 예산 확보와 세수 영향 등 재정 여건을 검토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조원 규모의 자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부 판매사의 가입 취소분 발생 등에 따라 잔여 물량 현황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가입 가능 여부는 각 판매사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