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형사재판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황 전 총리는 5일 윤 대통령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변호인 선임서를 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과 함께 변호인단을 구성하게 됐다.
그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황 전 총리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뒤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여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국무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바 도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기소 된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검찰의 구속기소가 위법하다며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