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韓 배터리 장비사와 미 배터리 공장 증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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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토요타 전기차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국내 배터리 장비사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토요타는 북미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 10개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추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통상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배터리 장비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장비 발주 방안을 논의했다. 토요타통상은 토요타 상사 계열사로, 토요타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 장비 발주를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통상은 배터리 핵심 공정인 조립 공정 장비사 3곳을 만났고, 5곳을 추가로 만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이같은 행보는 국내 장비사의 전기차 배터리 장비 기술과 공급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토요타가 만난 국내 장비사 가운데 일부는 토요타가 일본 배터리 제조사 파나소닉과 건립한 배터리 합작공장에 장비를 공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는 파나소닉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등 자체 배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토요타가 검증된 국내 장비사와 논의에 착수한 만큼, 장비 공급 사례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공장 증설 이후 내년 4분기 전기차 배터리를 본격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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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토요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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