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이차전지 기술적 한계를 넘은 차세대 이차전지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2024 차세대 이차전지 민관협의체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현대자동차 등 이차전지 주요 기업과 KIST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관련 대학 등이 참여했다. 이차전지 최신 산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원천기술 개발,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차전지 화재 위험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화재·폭발 위험이 없는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어 성과공유회에서는 산·학·연·관 등 각계 전문가 120여명이 참여해 과기정통부 차세대 이차전지 사업 참여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확인했다. 또 현재의 이차전지 기술적 한계를 넘은 차세대 이차전지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성과와 경험들을 공유했다.
KIST는 나트륨이온전지 고성능 핵심 소재 및 셀 기술을, 한국전기연구원은 차세대 수계아연전지 원천기술 개발 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충남대와 성균관대는 차세대 이차전지 전문인력양성 현황을,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미국 하버드대, 텍사스대, 오리건주립대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 현황 및 계획이 공유됐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올해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도 선제적으로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R&D 지원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