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K-퀀텀국제협력본부' 지정…국제협력 협력거점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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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퀀텀국제협력본부 개념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호성)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총괄 거점인 'K-퀀텀국제협력본부' 수행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K-퀀텀국제협력본부는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지원 총괄기관으로 △국제공동연구개발 기획·활성화 △해외 협력체계 구축 △국내 협력체계 구축을 3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삼는다.

국제협력 정책 수립·시행 지원, 국제 연구개발(R&D) 프로그램 추진, 산·학·연 국제협력 활동 및 해외 진출 지원, 현지 정보 수집·분석 및 한인과학자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양자과학기술은 미래 산업생태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게임체인저 기술'로 꼽힌다.

세계 주요국들은 양자 분야의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 R&D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기술 우방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양자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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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퀀텀국제협력본부 중점 추진방향

한국도 양자기술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이기 위한 전략적 국제협력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에 한-미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2022. 9 설립, 워싱턴 DC 소재)와 한-유럽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2023. 7 설립, 벨기에 브뤼셀 소재)를 설립해 해당 권역 양자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표준연 신설조직인 'K-퀀텀국제협력본부'는 기존 운영 중인 권역별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한-미, 한-유럽) 총괄거점으로 본부-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활성화와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표준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양자과학기술 발전을 이끄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원 내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과 '양자기술연구소'를 운영해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개발을 포함한 양자 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로 공식 지정돼 국가 양자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정책·전략을 수립하는 싱크탱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호성 원장은 “K-퀀텀국제협력본부가 양자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네트워킹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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