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 UAE 코리아 페스티벌서 전통 가락 선봬
남한산성 포토존부터 전통복 체험까지…광주시 홍보 부스 인기
경기 광주시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신명 나는 우리 전통 가락인 농악공연을 선사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광주시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 2024' 축제에 참석해 한국 전통 농악공연 및 광주시 홍보부스 등을 운영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UAE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으며,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은 한국 전통 공연 분야를 맡아 열두발 놀이, 버나놀이, 버꾸춤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광주시 홍보 부스를 운영해 남한산성 배경 포토존, 전통악기 체험, 전통 복장 착용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준비한 홍보 물품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부스를 방문하는 등 세계 속에 광주시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에 앞서 광주시 대표단은 주아랍에미리트 대사관에서 류제승 대사와 이용희 UAE 한국문화원장, 김재현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 문화예술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류 대사는 “기성세대의 얼에 요즘 세대의 창의력이 더해진 K-문화가 명실상부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이라며 “한류 문화의 세계적인 전파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제20회 세계 관악 밴드 및 윈드 오케스트라 협회(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료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등 문화예술의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하는 광주시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