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어린이 실내 놀이터로 정부혁신 최고사례 선정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 아우르는 놀이문화 확산 앞장
경기 시흥시는 지난 15일 광주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기관 '공공 어린이 실내 놀이터' 분야에서 '국내 최고사례'로 선정돼 인증패를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 최초·최고'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최초로 도입한 기관과 특정 분야에서 최고로 운영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흥시는 △혁신적인 놀이공간 조성 △소외계층 특화프로그램 운영 △생애주기별 놀이문화 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황사,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숨쉬는 놀이터'를 북부, 중부, 남부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공간은 자유로운 놀이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놀이문화사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플레이스타트 시흥'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놀이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부 기관에도 이를 전파해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2025년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에게는 창의적인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성인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흥시의 실내 공공어린이놀이터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놀이문화 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와 시민 모두에게 더 나은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