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독일 전기전자기술자협회(VDE)와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지원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VDE는 전기, 전자제품, 정보기술 등 주요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시험·인증 전문 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 활용을 강화하기 위한 비즈니스 교류 △의료기기 규제 정보 공유 △의료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 협력 △의료기기 관련 규정 준수를 지원하기 위한 적합성 평가 협력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에 대한 기술 교류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등 적합성 평가 지원 △의료기기 비임상·임상 평가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와 VDE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의료기기의 국제 표준 및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원해 의료기술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 AI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학종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VDE와의 협력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