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819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1.2% 늘었고, 영업이익은 22.4% 줄었다. 순이익은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회사는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에 따른 비용 발생 등을 이유로 꼽았다. 다만 매출 원가가 개선되고 합병 상각비가 점차 줄면서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8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은 바이오 의약품 글로벌 처방 확대가 견인했다. 특히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비롯한 후속 제품 매출이 3425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112.5% 증가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경우 지난달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 공·사보험 계약을 모두 확보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도 순항 중”이라며 “신약 파이프라인, 위탁개발생산(CDMO)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사업 영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