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트럼프 230명 vs 해리스 210명…NYT “트럼프 당선 가능성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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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AP 연합뉴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30표를 확보하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210표) 앞서고 있다.

경합주 가운데 처음으로 결과를 내놓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현지 언론은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현지 시각으로 6일 오전 12시 35분 기준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실시간 대선 예측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93%로 높게 점쳤다.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최종적으로 트럼프가 302표를, 해리스가 236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7개 경합주 중 처음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트럼프의 승전보가 전해졌다. 트럼프는 총 50.8%를 득표해 해리스(48.1%)를 누르고 승리했다. 나머지 6개주에서도 5개주가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이후로 민주당 후보가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주다. 오바마는 2012년 대선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패배했다. 공화당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고 들어가야 하는 주로 꼽는다.

NBC 뉴스는 남은 경합주 가운데 해리스가 '블루월'(blue wall) 3개 주,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승리해야 대선 판도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3개 주는 트럼프가 2016년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 곳이다. 블루월은 1992년부터 2012년까지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주를 가리킨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