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 보안등급' AI 가전 확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에서 잇달아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홈이 확산하면서 보안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주요 가전에 걸쳐 가장 수준 높은 보안성을 갖추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의 IoT 보안평가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비스포크 AI 콤보),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EHS), 인덕션 레인지(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에 대해 최고 등급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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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솔루션즈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삼성전자 제품

이들 제품에는 모두 7형 LCD 터치스크린 'AI 홈'이 적용됐다. 대화면에서 기기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고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집 안의 타 기기까지 확인할 수 있어 사용성과 연결성을 크게 높였다.

또 다양한 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적용해 개인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해당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총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가장 많은 최고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UL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테스트해 총 5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보안뿐만 아니라 AI 관련 인증도 국내 업계서 가장 많이 보유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AI+ 인증'을 국내 가전업계 최다인 총 12개 품목에 대해 받았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보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AI와 스마트싱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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