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영업손실 62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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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2분기 매출 4727억원,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14%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18% 개선됐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재고 감소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회사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매출 발생이 시작, 향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을 기대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인 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했다. SK엔펄스는 전분기 대비 26%의 매출이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CMP패드는 2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 하반기 본격적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100억원을 축소했다. 디프로필렌글리콜(DPG)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반도체 유리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지난 5월 글로벌 반도체 소재기업 최초로 미국 반도체 지원법 보조금 7500만달러를 확보했다. 투자금의 25% 수준이다. 앱솔릭스는 하반기 미국 정부 보조금 추가 확보 기회를 모색하면서 내년 반도체 유리기판 상용화 일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의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7만톤의 친환경생분해소재(PBAT)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SKC 관계자는 “계속된 사업 리밸런싱으로 예견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 자산유동화로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있다”면서 “하반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미래 사업 성장의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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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실적 추이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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