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로봇 인재양성의 나아갈 길을 찾다! '지·산·학·연' 협력
'지능형로봇 지산학연 협력 현장에 가다' 특집기획 (6)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산업과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은 국내 첨단로봇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지·산·학·연(지역, 산업, 대학, 연구)이 협력하여 로봇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한다.

영진전문대학교는 1977년 3월에 영진공업전문학교를 설립한 이래로 산업체 수요 현장중심의 '주문식교육'으로 사회 각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을 연구하고 재능을 연마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필요한 많은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에서 전문대 유일의 3개 분야(지능형로봇, 인공지능, 반도체소부장)에 선정되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2021년 5월 교육부에서 '공유·개방·협력으로 디지털 신기술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모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됐다.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사업단은 공유교육과정(교육내용·교육방법·교육환경) 및 공유학사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지능형로봇 신기술분야의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계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사업 추진에 반영하여 기업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정착시키고 있다.

지능형로봇학과에서는 외부환경을 인식 및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상황을 판단하여 인간을 위하여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시스템인 지능형로봇분야의 전문역량과 융합능력을 갖춘 신기술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결실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제어로봇시스템학회(ICROS) 학술대회에서 전문대학생으로 유일하게 학부생논문경진대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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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지역 산업체와 지자체와 협력시스템 구축

영진전문대학교는 지역의 산업체와 지자체와의 협력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왔다. 영진전문대학교는 2단계로 나눠 이를 진행하고 있는데, 1단계로는 교육 인프라 및 구조적 제도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산업체 참여의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재직자 교육 등에 중점을 두어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확산과 지역기업들의 참여를 늘리고 있다. 2단계로는 산학일체형 교육프로그램 공유 협업 확대로 사업의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가 지산학연 협력 사업으로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부분은 지능형로봇 설계, 제작 및 유지보수 분야 전문기술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및 사업운영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로봇 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업과 맞춤형 주문식 협약반 운영을 통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통한 기업의 매출증대 및 성장과 대학의 교육역량강화 학생들에게는 취업 만족도 개선 등 지역사회의 성장과 가치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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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대구-경북지역 거점대학으로 성장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대구-경북지역 지자체와 협단체와 연계돼 있다. 대구­경북지역 로봇산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DGIST, ETRI대경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 한국기계연구원 대경융합센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 우수연구기관과 대학이 집적되어 있어 로봇분야 성장동력 창출기반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구미, 포항, 울산, 창원을 연결하는 로봇벨트의 중심축으로 로봇클러스터 기술혁신 기반 시설이 집중적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로봇산업발달에 유리한 산업적 입지가 확보돼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지능형로봇분야 대구경북의 거점대학으로 대학의 강점인 주문식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과 산업체 기업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안상욱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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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욱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

“대구광역시가 추진하는 5대 산업 특화 분야의 RISE 사업과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의 특화분야인 현장실무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지산학연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상욱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단장은 지산학연 협력과 관련해 대구광역시 뿐만 아니라 경북 지역 로봇산업 협단체와 기업과 활발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 영진전문대만의 지산학연 협력의 특징이 있다면?

= 대구-경북지역에는 우수연구기관과 대학이 집적돼 있어 로봇 분야 성장동력 창출 기반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대구-경북지역 로봇산업의 기업체수는 218개사로 전국대비 9%, 생산액은 7795억원으로 전국 대비 비중은 14.2%를 차지한다면서, 이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산업 인재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Q: 앞으로 지산학연 협력의 방향은?

= 현재까지 지자체의 지능형로봇분야의 구체화 된 부분은 정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경로봇협회 등 지자체의 로봇관련 기업들과 상호협력을 통하여 재직자 교육 및 산업체의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을 통한 로봇 분야 실무인력양성에 참여하여 인력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로봇분야 신산업의 확대 발전이 충분히 예상되므로 관련분야 현장실무 인력양성에 매진을 하고 재직자 및 일반인의 재교육을 통한 산업현장에 기여가 필요하다.

Q: 앞으로의 목표는?

= 제조산업의 자동화/디지털전환, 기업의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구인구직의 인력난 해소, 일하는 방식의 비대면화 등으로 사회적 환경의 급변에 의한 로봇산업의 확산과 발전이 예측

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예산 편성확대 및 지산학연 거버넌스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공유협업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지능형로봇 지산학연 협력현장 특집 기획 시리즈

1. '지·산·학·연' (기사 보기)

2. 한양대학교 ERICA (기사 보기)

3. 광운대학교 (기사 보기)

4. 국립부경대학교 (기사 보기)

5. 상명대학교 (기사 보기)

6. 영진전문대학교 (기사 보기)

7. 조선대학교 (기사 보기)

8. 한국공학대학교 (기사 보기)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