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로봇 인재양성의 나아갈 길을 찾다! '지·산·학·연' 협력
'지능형로봇 지산학연 협력 현장에 가다' 특집기획 (2)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산업과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은 국내 첨단로봇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지·산·학·연(지역, 산업, 대학, 연구)이 협력하여 로봇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한다.
한양대학교 ERICA는 2003년 학연산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혁신적인 교육, 연구·개발 및 성과물을 활용한 사업화 및 인력양성 등 우수한 산학연 협력 성과를 창출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명문 대학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2012년부터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과 2016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연이어 선정되어, 국내 대학 최고의 산학연 협력의 선도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2021년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SHARE, SHared AI-Robotics Education)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어 로봇 인재 육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한양대학교 ERICA를 비롯해 광운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상명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조선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등 전국 7개 대학이 2021년부터 2027년 2월까지 6년동안 대학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능형로봇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한양대학교 ERICA는 지산학연 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산시를 비롯해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협력하여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 구축 ▲인공지능 기반 공정 자동화 로봇 전문가 양성 ▲로봇직업교육센터 유치 협력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식 인증교육센터 설립 ▲지능형로봇 연구 및 개발 협력 강화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교내에서 지능형로봇 인재 양성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지능형로봇사업단은 안산시의 로봇 분야 첨단 기술 연구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 ERICA와 안산시는 KT 등과 협력하여 로봇직업교육센터 유치 및 첨단 로봇 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최신 로봇 기술을 배우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러한 대학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은 지역 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모범 사례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통해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대학교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은 산학 협력의 측면에서 교육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올해 산업의 변화에 따라 기업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교육과정 개발에 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현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능형로봇 교육을 강화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동안 충북여고, 인천재능고, 상문고 등 총 23개교 1,66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능형로봇학과 전공 소개, 로봇 특강 및 로봇 키트를 활용한 로봇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로봇 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양성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덕일전자공고 로봇드론과가 참여한 고졸인력양성사업의 로봇훈련기관으로 선정되어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로봇 프로그래밍, 로봇 제어 기초 등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현현장에서 바로 투입가능한 로봇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취업까지 성공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박태준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은 “앞으로는 국제적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 첨단 로봇 기술의 연구개발을 강화하여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능력을 배양시키고, 기업에는 혁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에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산학연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생의 협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다. 우리는 학교와 산업체,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배우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태준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은 “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지역 특화분야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 사업단은 오랜 시간 축적된 네트워킹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산학연 협력을 진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혁신융합대학사업과 지능형로봇 분야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로봇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안산시와 함께 로봇시티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는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큰 효용을 제공했다.
또한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는 로봇 중심의 자율 제조 공정을 구축하여 교수진과 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인근 지역 제조 산업 공단에 기술을 도입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연구의 유기적 연동이 이루어지고, 공고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었다.
지산학연 협력의 의미는 실질적 문제 해결과 혁신을 가능하게 하여 모든 참여자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학생, 기업, 지역 사회 모두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첫 번째로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능형로봇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교육 및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산업체 인턴십,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셈이다.
두 번째는 맞춤형 교육이다.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에서는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업체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지산학연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발전과 교육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고, 기업은 최신 기술을 적용할 기회를 얻었으며, 지역 사회는 교육 시설과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의 지역발전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안산시와의 로봇시티 조성 프로젝트 같은 경우,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산학연 협력을 꾸준히 이어 나가도록 할 것이다.
1. '지·산·학·연' (기사 보기)
2. 한양대학교 ERICA (기사 보기)
3. 광운대학교 (기사 보기)
4. 국립부경대학교 (기사 보기)
5. 상명대학교 (기사 보기)
6. 영진전문대학교 (기사 보기)
7. 조선대학교 (기사 보기)
8. 한국공학대학교 (기사 보기)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