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T, 엔비디아와 파트너십 체결…베트남 '글로벌 AI 허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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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T는 AI 및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FPT

베트남 IT 기업 FPT는 AI 및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PT는 베트남을 비롯한 FPT가 진출한 모든 지역의 고객에게 AI 제품, GPU 인프라, 관련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원스톱 숍(One-Stop Shop)'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FPT는 소버린 클라우드 역할을 할 AI 공장 구축에 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AI 공장에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 및 프레임워크,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NVIDIA H100 Tensor Core GPU) 등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FPT는 생성형 AI, 자율 주행, 지속 가능한 녹색 전환에 중점을 두고 AI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AI 공장은 FPT의 고객이 핵심 자원에 접근해 연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클라우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FPT는 AI 애플리케이션, 특히 생성형 AI의 개발 속도를 가속화해 베트남,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AI 애플리케이션 공급을 확대하며, 고객 경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PT는 엔비디아의 서비스 제공 파트너로서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생성형 AI 설루션을 개발하는 시스템 통합 기업(SI·Systems Integrator)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 은행·금융·보험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엔드-투-엔드(end-to-end)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과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AI 연구소를 강화하며 새로운 소프트웨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FPT는 엔비디아와 함께 AI 분야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5년 내 최소 3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커리큘럼과 활동을 추진하고 훈련 프로그램 및 실험실에 엔비디아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재를 육성한다. 또한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Nvidia GeForce NOW)와 클라우드 게임 개발을 함께할 예정이다.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FPT 회장은 “FPT는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최첨단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R&D 역량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기술, 비즈니스 개발 및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베트남을 글로벌 AI 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 엔비디아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은 “FPT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이 AI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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