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2024 클리오 어워드'서 9개 본상 수상

제일기획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대표 광고제 '2024 클리오 어워드(Clio Awards)'에서 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4개 등 총 9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실시한 '언피어(Unfear)' 캠페인이 금상 2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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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클리오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언피어' 캠페인 (사진=제일기획)

언피어 캠페인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구 중 특정 소리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것이다. 갤럭시 버즈를 끼고 해당 앱을 실행하면 실시간으로 소리를 인식해 사이렌 소리, 아기 울음소리 등 본인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소음을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더스킨팩토리 쿤달과 진행한 '핑크 글러브(The Pink Glove)'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핑크 글러브 캠페인은 한국 목욕 문화의 특징적 요소인 때수건에 유방암 자가 검진 방법을 일러스트로 새겨 알려주고 검진 가이드를 함께 제공한다. 누구나 목욕하면서 쉽게 유방암을 자가 검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은상 수상작에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홍보 포스터를 특수 제작해 포스터의 일부처럼 보이는 마약 간이 검사 스티커를 떼어내 마약으로 의심되는 액체에 떨어뜨려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마약 검사 포스터' 캠페인이 이름을 올렸다.

또 제일기획 자회사 BMB가 영국 유방암 연구·자선 단체인 브레스트 캔서 나우와 실시한 영국 최초의 왓츠앱 드라마 '더 챗(The Chat)' 캠페인이 수상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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