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구의 후보 5명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강남갑에 서명옥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 강남을에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대구 동군위갑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대구 북구갑에 우재준 변호사, 울산 남구갑에 김상욱 변호사를 각각 공천했다.
서 후보는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강남구 보건소장,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국민추천 후보 5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박 후보는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부처에서 20여년간 근무한 뒤 2018년부터 민간 영역에서 벤처투자가(VC)와 창업가로 활동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재다.
최 후보는 “글로벌기업을 운영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됐다”고 공관위는 설명자료를 통해 밝혔다.
우 후보와 김 후보는 모두 '80년대생 청년'이라고 공관위는 소개했다.
이번 국민추천 공모에는 약 180명이 본인 또는 추천에 의해 참여했다. 정 위원장은 최종 선발 기준과 관련 “ 도덕성, 사회 기여도, 지역적합도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