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은 한창수 고려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가 대한정신약물학회 회장에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1년간이다.
1985년 창립된 대한정신약물학회는 450여 명의 정회원이 소속돼 정기적으로 다양한 교육 및 학술 활동을 개최하고 있다. 학회 공식 영문학술지는 2014년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학회의 학술지로는 최초로 SCI(E)에 등재됐다.
한창수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 및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회장,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역임했다. 정신약물학 분야를 비롯한 우울증, 치매 연구로 270여 편의 국제 학술논문을 출간한 바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정신건강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미디어학부, 심리학부,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정신건강 분야 융합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창수 교수는 “대한정신약물학회 학술이사, 교육이사, 홍보이사 등을 맡으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경정신약물의 안정성 및 신약 개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기관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겠다”며 “더불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약물과 물리치료, 디지털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 안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