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오는 3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고잉 온 콘서트 (Going-on Concert)'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11회를 맞은 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암 경험자 및 가족과 소통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활동 '고잉 온(Going-on)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도 서희태 지휘자가 KNN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암 경험자와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한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희태 지휘자는 설암을 극복한 암 경험자로서 2022년부터 고잉 온 콘서트의 지휘를 맡고 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고소현도 솔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소현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핀커스 주커만과 듀엣 후 그의 지휘하에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런던 카도간 홀에서 데뷔했다.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여러 오페라에 출연하며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윤정과 '호프만의 이야기' '라보엠'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테너 최원휘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모든 연주자가 전자 음향이나 마이크 없이 연주할 예정이어서 암 경험자와 관객들에게 어쿠스틱 사운드의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한암협회 이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광민 박사가 출연해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고 공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암 경험자 및 가족, 의료진은 2월 28일까지 대한암협회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관객은 1일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1만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판매 수익금은 향후 암 경험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및 암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고잉 온 캠페인을 통해 암 경험자 및 가족분들과 소통하고, 이들을 지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