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로보, AI 접목한 올인원 플랫폼 '모디팩토리' CES 2024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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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로보 모디팩토리 제품 사진

에듀테크 스타트업 럭스로보가 'CES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모디 팩토리(MODI Factory)'를 최초 공개한다.

모디 팩토리는 전자설계자동화(EDA) 분야 회로 개발 올인원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회로를 제작하기 위해 요구사항 수집부터 부품 선정, 회로 설계, 발주 과정이 모두 분리돼 있었는 데 이를 하나로 합친 통합 개발 솔루션이다.

모디 팩토리는 AI 챗봇 GPT-4를 접목해 사용자와의 채팅을 기반으로 필요한 회로 부품을 추천한다. 부품 선정의 경우 회로 내에 배치되는 기능과 연결하는 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부품 배치부터 소자 간 연결되는 선을 라우팅(패킷의 전송경로 지정)해야 하는 데, 이를 AI가 도와주는 것이다.

럭스로보는 갈수록 성장하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겨냥해 회로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부품을 직접 개발하고 회로 설계 기술을 단순화하는 것은 물론, AI 기술을 적용해 전문가 도움없이 회로 개발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럭스로보는 CES 2024 유레카파크에 참가해 모디 팩토리 알파버전을 하드웨어, 회로 전문위탁생산(EMS), 반도체 EDA 기업을 대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도 참가해 글로벌 잠재 고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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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로보 로고

럭스로보는 누구나 코딩을 쉽게 배우고 자신만의 로봇을 쉽게 만들게 하자는 꿈에서 출발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로봇을 쉽게 만들기 위한 모듈화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운용체계(OS) '모디 OS(MODI OS)' 세계 50여개국 이상에 판매했다.

손승배 럭스로보 대표는 “GPT에 원하는 제품을 말하면 예상 기능 리스트를 추출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확인해 전달하는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하드웨어 제작 보조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 대표는 “CES에서 모디팩토리를 선보이고 글로벌 각 분야의 담당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사용성을 더 필요한 지 정보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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