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토전자는 11월 15~16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포토닉스 코리아 2023)'에 참가해 웨이퍼 레벨 옵틱(WLO) 공정기술과 WLO를 적용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인 헤드램프와 후진 가이드 램프를 소개한다.
반도체 공정 기술 기반의 초소형 광학렌즈 웨이퍼 레벨 옵틱(WLO) 및 WLO 모듈을 개발·생산하는 옵토전자는 광학 및 전기·전자, 회로, 기구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다. 차량의 실내조명인 룸 램프, 엠비언트 라이트, 스타라이트 등과 산업용 특수조명 등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국내 유일의 WLO 팹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바이오-메디컬, 컨슈머 등 다양한 분야에 WLO 기술을 적용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WLO는 반도체 공정 기술 기반으로 제작하는 나노미터(㎚)~마이크로 미터(㎛) 단위의 초정밀 광학소자다. 기존 광학 대비 부피 감소, 짧은 초점거리, 높은 피사계 심도 및 광학 성능 향상과 같은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

이 회사의 WLO는 그레이 스케일 레이저 리소그래피, 나노 -임프린트 공정으로 제작돼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회절 광학 소자(DOE) 등 다양한 초소형·초정밀의 맞춤 광학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WLO의 국산화에 앞장서기 위해 WLO 전용 생산 팹을 구축해 설계, 개발, 양산 기술력을 확보해 모든 공정에 대응할 수 있다. 지난해 우수기술연구소 인증, 올해 아기유니콘에 선정됐다.
옵토전자는 최근 나노기술을 이용한 소자 제조용 장비 및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EV GROUP과 WLO 기술·마케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내년 WLO 양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준역 대표는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WLO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메타렌즈 기술 개발 및 홀로그램 신규기술 개발에 성공해 가상현실(AR)·확장현실(XR), 자율주행 라이다,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WLO 기술을 적용하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WLO 전문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