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구 전북대 교수팀, 치사율 20% SFTS 정복 나선다…국책과제 3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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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구 전북대 교수.

전북대학교는 강준구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교수팀이 치사율이 20%에 육박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 연구과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SFTS는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효과적인 치료제와 상용화된 백신이 없다는 것이 큰 위협으로 지목돼 왔다.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기전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아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강 교수팀은 SFTSV 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한국연구재단,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청 등으로부터 총 3건의 신규 연구과제를 연이어 수주하며 연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과제는 △한국연구재단의 'SFTSV 비중화항체의 역할 재조명' △농림축산검역본부의 'SFTS 백신 후보물질의 in vitro VLP 플랫폼 확립' △질병관리청의 '백신 플랫폼 간 면역반응 특성 비교 및 신종감염병 대응 최적 플랫폼 도출 전략 수립' 등이다. 각각 SFTSV 면역기전 규명부터 백신 후보물질 개발, 플랫폼 최적화 전략 수립까지 전주기적 연구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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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영욱 석사과정, 강준구 교수, 최예진 석사과정, 정다은 박사과정, 신윤선 석사과정생.

특히 연구팀은 기존 백신 개발에서 한계로 지적돼 온 면역반응의 불확실성과 플랫폼 간 비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중화항체의 기능을 재조명하고 다양한 백신 플랫폼의 면역학적 특성을 정밀 분석하는 통합 연구를 추진한다. 차세대 SFTS 백신 개발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신종 감염병 대응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 구축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강 교수팀은 이미 2025년도에도 중소기업벤처부 산학연 '콜라보 연구개발(Collabo R&D) 사업' 일환으로 '반려동물 대상 인수공통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백신 개발'과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방어효능에 관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바이러스 NP 항원 결정기 분석(정다은 박사과정생)'을 수행하며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병행해왔다. 이번 추가 연구비 확보로 백신 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용화 기반 마련까지 연구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준구 교수는 “백신 플랫폼 간 차별화된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차세대 SFTS 백신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며 “국민 건강 보호는 물론, 고부가가치 백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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